난 꿈을 자주 꾼다. 그게 좋은 꿈인 경우가 있고 대충 감이 안 좋은 꿈일 때도 있다.
좋은 꿈은 그냥 가지고 있고, 나쁜 꿈은 여기저기 알려서 그냥 리스크를 낮추는 것이 맞아 보인다.
어제 꿈은, 회사 동료와 직원들과 함께 커피 타임인데 동료 여직원이 커피를 쏜다고 했다.
그런데 카페 입구, 주문 대 앞에서 주문을 하지 않고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서 누가 무엇을 마실지 정하자고 했다.
주문하는 곳까지 와서 주문은 안하고 다시 사무실로 가서 무엇을 마실지 정한 뒤에 여기로 와서 주문을 하자는 것인지해서 굳이 그럴 필요 있느냐 여기서 주문을 하자고 여러 번 이야길 했지만 기어이 사무실로 돌아가겠다고 한다.
나도 그냥 커피이니 사무실로 돌아갈까도 생각해보았지만 괜시리 고집을 피웠다 여기서 주문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맞는 것이라는 관점으로 주장을 하다가 결국 주문은 못하고 팀장? 매니저? 가 와서 무슨 일인지 물어보는 상황이 되었다.
하도 억울해서 회의 마치고 따로 이야기하자고 했지만 별 반응 없는 동료를 바라보다가 회의는 마치고 이야기는 흐지 부지되었다.
돌이켜보면, 나는 효율을 매우 따지는 것 같다. 금액 대비 실제적으로 얼마나 많은 이득 효과가 있는지 생각을 많이 하는 편으로 보인다. 그게 내 특성이 맞다. 그래서 물건을 그냥 버리기 아까우니 당근 마켓에 물건을 올려서 싸게라도 파는 것이 목표이고 아니면 그때 나눔으로 나눔도 안되면 그냥 버리는 것으로.. 남들이 얼마 쓰지 않고 헐 값에 파는 중고 물품에 관심이 많은 것도 이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때로는 어떤 이유로 효율을 버려야 할 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꿈을 꾸고 나서 여기에 적고 나니, 유사한 일이 일어난다면 나의 효율만 고집하는 생각을 놓아야 할 것 같다. 그래야 부딪힘 다툼이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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