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을 여기 이렇게 앉아서 영원히 바라다보며 살 수는 없는 건가요? 흘러가는 강물과 바람과 하늘과 구름 날라가는 새들 저기를 지나가는 사람들 그 모든것을 보면서 아침을 느끼고 낮과 저녁의 노을을 보면서 말이죠. 오 가여운 사람아 그것은 아무 의미가 없단다. 저기 보이는 저 흘러가는 강물과 산과 새들 모든 것이 아름다운 것은 너의 유한한 삶이 아름답게 하는 것이지 이곳에 있는 말 없는 바위처럼 아무런 감정도 못 느끼는 존재가 되어 영원히 바라보면 무얼하겠는가? 저 아름다운 모습은 너의 유한한 삶속에 네가 기다리는 사람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더욱더 아름다운 것이다. 영원히 이곳에 멈춰서 저곳을 본들 너의 그 감흥은 사라지고 무덤덤한 존재의 바위가 되어 그냥 이곳에 존재만 할 뿐이다.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