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이야기.
같은 마을에 사시던 한분이 돌아가셨다. 그분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시골에 사시면서 일을 너무 쉽게 척척척 잘하시던 분이다. 동네 사람들로부터 부지런하다고 칭찬이 자자하고 그렇게 일을 많이 하셨어도 뵐때마다 정정하셨던 분이다. 옛날 말로 일 머리가 있는 분 이셨다. 그 많은 일을 혼자서 차근 차근 척척 해내시는걸 보면 부지런함은 물론이고 일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잘 하실것인지 생각을 하시면서 일을 하셨던 분이다. 얼마전에 뵈었을때만 해도 자전거를 타고 오시면서 나를 알아 보고 웃으시는 모습이 선한데 말이다. 시골집에서 특이하게도 담장을 쌓지 않고 대나무로 집을 빙 둘러서 대나무 밭 한가운데에 집이 있었다. 농사도 지으면서 닭도 키우셔서 계란을 팔기도 하시고, 한때는 싸움닭 장닭을 키우시기도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