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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번 버스가 있었는데.

집에서 시내로 나갈려면, 중학교를 갈려면 구포로 나갈려면 꼭 타야할 버스가 있는데 화진여객 124번 버스이다. 이 버스가 얼마나 고약한 운전자들로 모였냐면 화진여객에서 꼴통 운전사 3명이 124번을 운전한다고 했다. 이 이야긴 123번 같은 화진여객 버스 기사가 엄마에게 이야길 해준것을 내가 들었다. 아침 출근시간,학교 갈 시간에 버스가 와야하는데 사람이 너무 많다 보니 버스 문이 열려서 메달린채로 몇 정거장을 가는 경우도 있고, 아래 마을에서 사람이 이미 만석이 되어서 우리 마을에는 서지도 않고 그냥 지나가는 경우도 종종있었다. 아버지는 이러한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자 김해 시내로 나가서 운수조합을 상대로 학생들 전용 셔틀 버스를 당시에 획기적으로 도입을 하셨다. 잘은 모르지만 당시에 운수조합이 70만원..

중학 2022.02.10

중학 1학년 여름방학 무렵에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생겼는데.

그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없을때는,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가기에는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를 우회해야했다. 다행이 자전거로 통학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집 근처 덕천사거리에서 평강으로 건너가는 다리가 놓이면서 차가 잘 다니지 않는 시골의 한적한 길을 따라서 김해 공항 옆 도로를 따라 학교를 가게 되었다. 그 다리가 생각나는 이유는 강이 있어서 그 마을로는 접근을 할 수가 없었는데 강을 가로지르는 작은 다리가 만들어지자 그 마을과 우리쪽 마을은 자연스럽게 연결이되고 왕래가 되었다. 아주오랫동안 마주 보고 있으면서도 건너가지 못하던 앞 마을에 1분이면 건너가서 마을에 돌아다닐수있었으니.. 그 작은 다리의 고마움은 오래 남는다. 그 마을에는 1학년 동기가 2명이나 있었는데 그들도 자전거로 통학을했고 학교 갈때..

중학 2022.02.10

대학 입학때 등록금을 안내어서.. 못갈뻔.

그냥 학교 가기 싫어서 합격을 하고도 등록금을 내야할 일자를 말하지 않아서 아버지가 등록금을 내지 못해서 입학 취소가 될 상황이였다. 그로인해서 몇가지 이벤트가 있었는데 하나는 내가 등록금을 내지 않아서 차순위 예비 후보자가 입학으로 통보가 되었고 그 동기가 나중에 내가 안간다고 했다고 늦게 등록금을 내어서 같이 다니게 되었다는 이야길 했던것 같다. 난 그때 그게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가 안되었는데 한참 지나서야 이해가 되었다. 저녁 6시까지 등록금을 내어야하는데 등록금을 내지 않으니 하단에 있는 수학선생님이셨던 아버지의 먼 친척분이 나의 등록금이 내지지 않은것을 아시고 아버지에게 급하게 연락해서 부랴 부랴 저녁 늦게 등록금을 내신걸로 기억된다. 정확한 내막은 모르지만 아버지께서 대학교에 사정 사정해서 입..

대학 2022.02.10

초등학교 실과 시간에 만든 샌드위치가 기억난다.

초등학교 6학년때로 기억이 된다. 과목이 실과로 생각되며 그 날 수업의 내용은 미리 준비해온 빵과 야채를 이용해서 샌드위치를 만드는것이였다. 가물 가물하지만 후라이팬도 가져와서 계란도 구워서 넣었던것 같고 햄도 넣었던것 같다. 내가 다 가져온것은 아니고, 친구들이 가져온것을 섞어 가면서 만들어서 먹었는데..... 맛이 너무 너무 좋았다. 인생 첫 샌드위치라서인지 너무 맛 났다. 그게 초등학교 5학년때인지 6학년때인지 가물 가물한데 기억으로는 6학년이 맞을것으로 생각한다 왜냐면 교실의 위치가 6학년때 마지막사용한 교실로 기억이 나기 때문이다.

초등 2022.02.10

중학교 입학 때 야구 선수가 꿈 이였는데.

중학교 갈때 일이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를 입학하게 되었는데 겁이 많아서인지 무서웠던 기억이 난다. 중학교 입학하면 초등학교때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한다는 이야기를 6학년때 들었다. 막연히 열심히 공부를 해야하는것 같다라고 만 생각했다. 그렇지만 나의 꿈은, 중학교 입학해서 열심히 야구를 계속해서 부산고등학교 야구부에 가는것이 어렴풋한 꿈이였다. 그리고 롯떼자이언츠 투수가 되는것 이였다. 그런데 입학한지 1달도 안되어서 야구 선수가 되기로 한 친한 친구는 야구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왜냐면 야구 선수가 될려면 엄청 운동을 많이해야 하는데 그게 너무 어렵고 힘들다는 것이다. 자기 형도 그렇게 운동을 해봤는데 너무 잘하는 사람도 많은데다가 성공하는 사람도 많지 않다고 했다. 또 3년동안 중학교 공부하..

중학 2022.02.10

자전거를 배우던 날.

난 겁이 많았다. 둘째형은 워낙 활동적이라 한참 어린 나이에 자전거를 타고 다녔다. 그렇지만 난 그 자전거가 도저히 이해 안되는 상황...넘어지지 않고 앞으로 가야만하는 자전거.. 높은 자전거 지금은 낮은 자전거 보조 바퀴가 있었지만 당시에만 해도 아버지 자전거를 타야만 했으니 그 갭은 매우 높았다고 본다. 친구들은 하나둘 자전거를 배우고 타고 다녔는데 나는 배우게 될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자전거를 배우지 않았는데, 갑자기 배우게 된 계기는 늘 같이 다니던 1년 형이 같이 못타고 다녔는데 어느날 배워서 온것이다. 그 전날까지만 해도 둘이서 자전거를 배워 볼려고 끌고는 다녔지만 올라타지를 못하던 상황이였다. 그 형은 초등학교 운동장에 자전거를 끌고가서 주변 도랑에 빠질 위험을 제거하고 넓은 운동장에서 탔다는 ..

초등 2022.02.09

덕포 부락에 있는 내 집은.

초등학교를 가는날 아니 초등학교를 입학하기 1년전에 동네에서 같이 놀던 1년 위의 형이 학교를 가고 나는 학교를 가지 못함에 당황? 황당함에 엄마 앞에서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 몇년동안 같이 놀던 친구는 학교를 가는데 왜 못가는지 이해가 안되었다 지금은 당연 1년 앞이니 학교를 먼저 가지만, 나는 집에서 혼자서 심심하게 있던 차에 동네에 내 또래 친구가 있다는것을 알게되고 그 이후로 그 친구와 자주 놀게 되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학교 가는날 엄마는 나에게 학교에 메고 갈 가방을 4각형 가방을 사주었다. 그 가방을 앞으로도 메고 뒤로도 메고 큰 마루를 왔다 갔다 하면서 얼마나 신이 났던지. 5살 터울 형은 머가 그리 좋냐고 군밤을 주기도 했다. 학교에 나도 가게 되었다는 즐거움에 그 가방을 등에 메고..

초등 2022.02.09

덕포 마을에서

덕포 마을에서 자랐다. 오지 시골은 아니어도 깡촌 정도는 되는 시골 이였다. 어릴때는 또래 아이들이 많아서 이 마을 저 마을 친구들과 어울려 잘 놀러 다녔다. 초등학교 입학 할때 쯤에는 그 시골에서도 한 학년에 2개의 반이 있었지만 입학과 동시에 1반으로만 운영되었고 한 학년에 70명이 조금 안되는 수준이였다. 학교를 졸업할때까지 학생수는 60명을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마지막에는 54명정도가 6학년 졸업을 하게되었다. 지금은 폐교가 되어서 76년 정도의 전통이 끊어졌다. 물론 그 동네가 다시 신도시로 지정이 되어서 학교가 부활할것이라 생각은 하고 있지만 10여년은 더 오래 있어야 할 것이다. 기억나는 몇개 중에 하나를 더듬어 보니, 학교는 얕은 산을 뒤로 하고 남쪽으로 보고 있었는데 운동장에서 조례할때마..

초등 2022.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