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대학 입학때 등록금을 안내어서.. 못갈뻔.

andrewjune 2022. 2. 10. 22:45

그냥 학교 가기 싫어서 합격을 하고도 등록금을 내야할 일자를 말하지 않아서 아버지가 등록금을 내지 못해서 입학 취소가 될 상황이였다. 

그로인해서 몇가지 이벤트가 있었는데 하나는 내가 등록금을 내지 않아서 차순위 예비 후보자가 입학으로 통보가 되었고 그 동기가  나중에 내가 안간다고 했다고 늦게 등록금을 내어서 같이 다니게 되었다는 이야길 했던것 같다.

난 그때 그게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가 안되었는데 한참 지나서야 이해가 되었다.

저녁 6시까지 등록금을 내어야하는데 등록금을 내지 않으니 하단에 있는 수학선생님이셨던 아버지의 먼 친척분이 나의 등록금이 내지지 않은것을 아시고 아버지에게 급하게 연락해서 부랴 부랴 저녁 늦게 등록금을 내신걸로 기억된다.

정확한 내막은 모르지만 아버지께서 대학교에 사정 사정해서 입학금을 내게 되었고 다음날 아버지가 노발 대발 하셨다. 

학교를 그때 가지 않았다면 더 좋은 기회가 많이 있었다고도 할수있었지만 그렇게 호락 호락하지만은 않았을것이다.

공부를 2번한다고해서 성적이 더 좋아지는것이 아니라 공부를 잘 하는 방법을 깨달아야 성적이 좋아지기 때문이고 내가 정확히 무엇을 모르는지를 알야하며 그것을 배워야만 성적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또 그때 학교를 가지 않았다면 군 생활이 많이 길어 졌을 것이고,  1997년 IMF를 맞이하고는 직장 입학의 운이 낮아 졌을것이다. 

학교에 가서보니, 함께걸어가는 사람 3명중에 한명은 스승이 있다는 이야기가 대학에 가서 깨닫게 되었다.

 

잘몰랐지만 같이 다니면서 좋은 정보를 얻어서 그것을 실천하여 생각보다 귀한 것을 얻기도했고, 여물지 않은 상태에서 수확이 아닌, 좀더 다듬어지고 여물어진 상태에서 수확이 되었기도하다. 

대학도 중요하지만 학과도 중요함을 졸업 후 직장에 들어가서 알게되었다.  빈강의실 , 또 복도에서 커피 마신뒤 빈 컵으로 제기차기하면서 운동겸 친목을 다지던 친구들은 직장을 잘 다니고 있을까?

그 친구들 중에 아직도 연락하는 친구는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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