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

필리핀 세부공항에서 출국때

andrewjune 2024. 5. 2. 13:15

우린 일찍 도착해서 도시락을 먹었다.
세부공항 근처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햄버거집? 패스트푸드에서 먼가를 테이크아웃해서 가져가서 먹었다.

그냥 주먹밥에 애매한 반찬이 전부였다.
어쨌던 실망하고 비행기 오를 시간을 기다릴때  어떤이들은 말레이시아 싱가폴로 가는 비행기에 오르고 있었다  싱가폴로 복귀인지 점프해서 여행인지 알순 없었다.

공항 날씨는 청명하게 맑아 있었고 노란 세부 비행기는 계속 올랐다.
활주로 저기 끝에서 출발해서 저기 끝 근처에서 오르고 있었다  그중 작은 개인 전용기는 더 빠르게 올랐다  

우리 차례가 되어 탑승하고 서울로 돌아온 기억이 되살아난다.
그날도 요즘 처럼 청명한 날이였다.
그때는 7월말이였고 현재 난 5월초이다.

리조트 방에서 애들은 시티투어를 가고 난 방에서 창문 밖 베란다에서 의자에 앉아 멀리 파도를 보면서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파도가 살짝 바람에 흰거품이 일었고  바람이 조금 센편이다 보니 리조트 근처는 파도가 세게 일었다.

아침마다 닭울음소리가 들리던 리조트 근처의 그들의 삶은 어떠할까?

우리는 그 여행을 마치고 각자의 삶으로 돌아와 생활을 하고 있다.

난 풀리지 않는 스파크의 메소드 api를 찾아 헤메고있다. 힘들때 마다 그 푸른바다와 리조트 베란다에서 마시던 맥주와 창명한날 하늘로 날아 오르던 노란 세부 비행기를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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