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직장에 첫발을 내 딛고 5년간 돈 사용하는 법 (돈 모으지 말라 좌절하게 될 것이다)

andrewjune 2023. 10. 13. 23:41

제목 그대로다.

부모님의 도움이 있거나  탁월한 재테크 능력자가 아니라면  절대 통장에 돈을 모으는 것을 즐거워하지 말라  좌절하고  심하면 사기를 당하게 될 것이다.

 

직장에 처음 입사해서 6개월 정도까지는 통장에 돈 모이는 재미가 솔솔함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내가 돈을 번다는 자신감도 생기고 기분도 좋을 것이다.  기분이 좋은 이유는 수학적으로 표현을 하면 0~1에서 100만, 200만이 쌓이니 그 폭발적인 증가가 엄청난 것이다. 증가폭이 몇백 배 몇천 배로 증가하니 그 즐거움이 보통이 아닐 것이다.

그러다가 1천만원 정도 쌓였는데 월급을 받아서 이것저것 쓰고 난 뒤 통장에 입금시키니 1천만 원에서 100만 원 증가해서 증가 속도가 10%로 뚝 떨어진 것이다.  어허!!!! 이러다가 언제 집 사고 차 사고 여행도 다니나라고 생각하는 순간이 꼭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아가면서 돈을 저금을 해보지만 1년 정도 지나서 통장에 돈 모으는 속도가 통장에 있는 돈 대비 증가속도가 5% 이렇게 뚝 떨어지는 조급함이 느껴진다. 실제 매월 저금하는 금액은 같았음에도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을 기준으로 비교를 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3년동안 매월 100만 원 모아서 4년 뒤에는 4천만 원을 모으겠다고 생각한 경우는 그나마 4년 동안은 좌절이 오지 않다가 4년 뒤에 4천만 원으로 뭘 하려고 보니... 딱히 할만한 것이 없어서 더 허탈해지는 황당함이 올 수도 있다.

 

결국 내가 모은 돈이 나를 더 좌절하게 하거나 초라하게 만드는 역 효과가 나오고 이런 이유로 엉뚱한 길에 접어 들거나 투기, 다단계 등등 쉽게 돈을 빨리 모으는 방법을 찾게 된다. 거의 대부분 다 실패라고 보면 된다. 잊혔던 열정을 되살리는 달달한 말로 속여서 더 깊은 실패와 이제까지 모은 돈까지 잃게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될까???

 

나는 최우선적으로 지금 살고있는 내 집이(원룸이든 빌라든 월세이든 전세이든 등등 어떠하든) 당분간 몇 년은 살만한 집인지 아닌지를 판가름하면 좋겠다.  도저히 이런 집에서 난 살 수 없다고 생각이 든다면 최우선적으로 월세를 조금 더 올리든지 아니면 돈을 1년 동안만이라도 최대한 모은다던지 해서 집을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곳으로 이동을 하도록 권하고 싶다.

그렇다고 1년동안 모아봐야 엄청난 금액을 모을 것이 아니기에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더 낫다는것은 내가 다니는 직장과 가까워져도 나아진 것이라 볼수도 있고 직장과 조금 멀어졌지만 살기 참 좋은 곳이라고 볼 수도 있다 전자는 시간을 매일 몇 시간씩 절약을 줄 것이고 후자는 이동시간은 좀 더 생겨도 심적으로 여러 가지로 안정적인 감을 얻기 때문이다.

 

그다음은, 저금을 하는 것보다 다양한 책, 삶의 지혜로운 방법, 재테크 관련책, 먼가 깊이 몰두하고 싶은 책   정확히 무언가를 하나 정하고 꾸준히 학습을 하길 권한다.  온라인 강의이던지 아니면 책을 읽든지 아니면 그 분야 세미나를 가던지 해서 돈을 모으는 것보다 자기 수준을 높이는 공부를 학습을 배움을 하도록 권한다. 이 방법은 1년 2년 3년 4년 5년도 좋다. 그렇게 꾸준히 하다 보면 내 통장에 돈이 없어도 무언가 모를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예전에는 통장에 돈이 없어서 다른 사람 보기에 자신감이 없고 좌절감을 느끼거나 열등의식을 가졌는데 공부를 깊이 오랫동안 강하게 하고 나면 마음 깊은 곳에서 자신감 좀 직선적으로 표현하자면 내가 이 분야에서는 너보다 낫지라는 우월의식이라고 할까...

 

제일 좋은것은, 내가 하고 있는 직업과 관련된 공부를 많이 하는 것이 윈윈이 되는 것이다.  직장에서 직접 실험하고 저녁이나 여유시간에 공부해서 앞에서 굴러가고 뒤에서 미는 효과를 내게 된다.  직장 외에도 다른 공부를 열심히 하다 보면 역시 자신감은 따라오게 된다.  통장에 잔고가 없어도 직장에 처음 발을 내디딜 때의 자신감은 대학교 내내 열심히 했었던 나의 열정에서 나온 것과도 같이 그 열정을 직장에 입사해서도 4-5년을 열심히 학습하고 배우면 실력은 일취월장할 것이고 남들에게 부족하거나 열등의식을 가질 필요 없을 것이고 그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그 분야에 더 매진하면 그냥 직장을 다니면서 매월 얼마씩만 모은다는 생각만 한 것과 비교를 하면 4-5년 동안 학습을 줄기차게 하면 4-5년 동안 모을 돈을 또는 무언가를 1년 동안 한 번에 모으게 될 것이다.  돈이나 무언가를 모으지 당장 모으지 못한다 해도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 명확해지기에 흔들림이 없을 것이다.

 

주말 내내 여행 다니고 욜로만 하는 것보다 토요일 2시간, 일요일 2시간만이라도 책을 읽는 무언가를 배우는 노력을 한다면 더 나은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그것이 경제적일 수도 있고 심리적일 수도 있고 삶의 지혜일수도 있고 사람을 대하는 자세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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