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

위례강변길.. 가을이 오면,가면

andrewjune 2024. 10. 28. 16:13

 

잠실에서 팔당 가는 어느쯤이다. 아마도 아이유 고개를 넘고 내려와서 만나는 가로수 길로 생각된다.
긴 가로수 길 강쪽으로는 사람이 걸을 수 있도록 도보길이 별도로 있는 것으로 안다. 여름엔 시원한 거늘이 되어 주고
가을엔 풍경 좋은 단풍 가로수 길을 보여준다.  오늘 하루 휴가의 시작은 이렇게 시작 했다. 

좀전의 가로수길을 지나다 보면 쉼터가 있다. 쉼터에서 강을 보고 사진을 찍었다 저기 반대편이 강변 북로쪽인데 잘 안보인다. 아마도 덕소역 가까이 근처로 보면 될듯 하다.  강 가의 물이 맑아서 사진을 찍었는데, 물고기는 보이지 않았다.  낚시를 하기에는 물고기가 숨을만 한 곳이 없어 보인다.  그냥 종이 배 물로 띄우면 잘 떠내려 가겠다.

최근에 생긴 다리 중 하나 인가.. 아니면 예전부터 있던 다리인가..긴가 민가하네.. 대전으로 내려가는 고속도로의 강변북로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도로의 다리 일것 같다. 암사 다리는 다리위에 다른 조형물이 있을텐데...

당정뜰가기전에 그냥 위로 올라와보니 지금까지 아래 자전거 길을 여러번 지나면서 왜 위로는 안 올라왔을까 후회가 될 정도로 잘 꾸며진 걷기 길이다. 나는 보이는 모래 길에서 2km정도를 걸은듯 하다.  맨발 걷기가 처음하기 힘든 사람은 위 처럼 모래 위로 걷기를 하면서 적응을 하면 좋다. 이 산책길은 너무 좋았고 걷다 보면 오른쪽으로 카페가 있었는데 아줌마 천국이였다. 물론 연인과 같이 온 젊은 남녀도 보였다.  

돌아온 길을 뒤로 돌아 보았다.  단풍도 멋지께 들고 좋았다. 해가 비추는 모래 길은 따뜻해서 좋았다. 만약 여름에 왔다면 우산을 쓰고 걸어야 했을 테고, 발은 찜질 효과가 있었을듯하다. 

가로로 찍은 사진이다. 

이제 가야할 곳이 있어서, 맨 발로 걷기를 중단하고 모래를 털고 양말을 신던 중에 저기 멀리 보이던 예봉산이 보인다. 예봉산의 단풍도 멋찌게 들어서 풍경도 좋았다.  사진에는 예봉산 단풍이 잘 안보이는듯하다. 멀리서의 단풍과 저 산 안에서의 단풍의 느낌은 모두 다르리라 생각한다. 

예봉산이 멀리 보인다. 

앉은 채로 주변을 둘러 둘러 찍었다. 

 

맨발로 걷기 

지나다 보니, 이 걷기 길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 위례 강벼길이다.  나는 나무 고아원방향에서 왔고 덕풍천 방향으로 가고 있는 중이였다. 

내가 늘 즐겨 찾던 행복식당이다. 오늘도 역시 문을 열었다. 예전에는 비빔밥을 먹었는데 지난번에 배가 너무 고파서 미나리전을 먹고 난 뒤로는 미나리전과 밥을 시켰다. 센스있게 된장국도 주셨다. 반찬까지 ㅎ
나도 센스있게 먹고 나서 빈그릇 모두 갔다 드렸다. 아주머니 혼자서 하시니 힘드시니..ㅎㅎ

양수역근처에 왔으니 초소카페(플라카페)에 들러서 커피 간단히 하고 잠시 쉬었다가 갈려고 했지만, 오늘은 일찍 영업을 종료 하셨다. 오늘 안한것인지 일찍 닫은것인지 알길이 없다. 날은 좀 쿰쿰했지만 2층에서 커피를 잠시라도 마시면 최종 정상에 도착한 기분이였을텐데... 아쉽게 사진만 찍고 돌아왔다. 

플라카페 맞은편 운길산역이다. 예전에는 여기까지 자전거를 싣고 와서 집으로 타고 갔는데, 요즘음은 자전거를 직접 타고와서 타고 돌아 간다. 100km이다. 

집으로 돌아오는길, 아이유 고개를 넘어가기전에   마지막 쉬면서 앉은 벤치 옆을 사진으로 찍었다. 가을이 왔다. 곧 겨울인가? 그 전에 더 많이 돌아 다니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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