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

성산대교 아래 GS25

andrewjune 2024. 9. 16. 16:20

자전거 타고 지나가다 보면 의외로 사람이 많다.
얼마전까지 그냥 내 생각은  장소가 좋다 보니 사람이 많이 온다고 생각 했다.


그렇게 생각은 하면서 한번도 들러지 않았는데  최근에 우연찮게 사람이 뜸할때 찾아 들어갔다.

  첨 문열고 2층에 들어가는 순간 바로...아 아  하는 생각의 깨달음이 날 정도였다.

무더운 여름날  보통 주인장 근처만 에어컨을 틀거나  물건 판매하는 근처만 에어컨이 쉬원한데 여긴 베란다 같은 외부 구역에도 시원하게 에어컨 바람이 나왔다.

2층 편의점에서 북쪽 베란다 같이 긴 공간이 있는데 이곳에도 시원하게 찬 바람이 나오고 자리도 여러개 있으니  이곳에 앉아서 음식을 먹어도 덥지 않았다.

한강에 있는 많은 편의점을 가보았지만 이렇게 까지 신경을쓴(?) 편의점은 첨 보았다.

남쪽의  해가 안 비치니 에어컨 찬 바람이 어느정도 유지가 될것이고  겨울엔 우풍을 막아줄듯했다.

에어컨 바람 나오는 정도로 감탄을 했냐고?? 아니다 두번째는 많은 사람한테 엄청 부딛혔을텐데 사장님의 엄청 밝은 표정과 목소리가 느꼈졌다.  

세번째는 바같 내려오면 남쪽으론 좀 낡긴했지만 나무 데크를 깔아두었고 북쪽 물기 많은 쪽은 인공잔디를 깔아 두었다.    아마도 북쪽편 흙에서 물이 흘러 내려오면 질퍽 질퍽 해질것 같아서 그걸 두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올라가는 계단은 흙이 묻지 않고 깨끗하게 유지 되었다.
마지막 자전거를 타는 내 입장에서 약간 감동 받은것은  이곳에  자전거 라이딩하다가 지나는 사람이 많으니 자전거 바람 넣으라고  펌프를 비치해두었다



이런 소소한 배려가 이곳에 항상 손님 많게하나보다.
가양대교에서 이곳 사이에 편의점이 3ㅡ4군데 정도 있는데 이곳만 가게 될것 같다.

소소한 관심과 배려가 다시 돌아오는 선 순환의 사업을 하고 계시는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