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

누군가에겐2.....

andrewjune 2024. 5. 9. 19:39

얼마전 누군가에겐 제목으로 글을 적었다.

이제 정확히 그때 그 두분들을 보면서 내가 느낀 여러 감정중에 제일 내면의 느낌이 떠올라 적는다.

비가 오는 그날 자전거 도로에 사람도 자전거도 없고 뻥 뚫린 길을 걸으면서  숲 향기와 운치있는 그 길을 걷고 있을때  맞은 편에 나이 많은 아버지와 다운증후군 증세를 앓는 아이가 내 옆을 스쳐가면서 나는 여러 감정 느낌이 있었다.

첫번째는  즐겁게 걷는 길이 누군가에겐 전혀 아닐수도 있다는 것이고, 그래서 내가 아무리 즐겁고 행복하다고 해도 남들은 동일시간 동일 상황에서 안 그럴수 있기에 겸손하고 주변을 둘러보자이고,

두번째 내 내면 깊이에서 느낀것은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안타까운 감정으로 그 두 사람을 쳐다 보겠지만 그들은 오히려 나 보다도 더 많이 이 길을 자주 걸으면서 매일 매일 행복 했었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오히려 그분들은 외관상 보이는 안타까움 보다도 매일 매일 이 길을 걸으면서 행복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결국,   내가 바라 보는 시선이 항상 옳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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