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아저씨가 집 사면 아파트 나온다는 말에 집을 샀는데, 전세끼고 집을 사면서 나중에 다른 집을 살때 들어가는 분담금을 보탤 요령으로 스페어로 하나더 샀던것 같다. 전세끼고 집을 사서 보니 투자금은 1/2정도 들어갔는데 전세가가 올라서 나중에는 투자금이 0에 가까워지고 집을 그냥 재개발 될때까지 팔리지도 가격이 오르지도 않다가 재개발 될때에는 문제가 많아서 1차로 탈주하고 2차로 탈주하는동안 직장 다니느라 그런 위험한 상황이 있었는지 조차도 몰랐다는..
더 잘 알았던 많은 전문가 들은 2차 이슈때 다 탈주를 했고 나 처럼 이게 저게 먼가 감감했던 사람만 남아 있었던것같다.
그 많은 긴 시간 동안 그 집은 어딘가 모르게 던져둔 씨앗이 자라고 아니 안 자라고 안자라고 하다가 갑자기 자라버린것 같다.
내가 은퇴하고 그 집을 바라보면서 내가 의지하면서 살게될것인가..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은 4번째 이슈 타임인듯한데... 선거가 끝나고 나면 그 4차가 5차가 될지 4차로 끝날지 좀더 지켜봐야할것같다.
집은 말없는 자식이라고 했다는데.... 그냥 아무렇게나 내 버리기 아까워서 그나마 다듬고 다듬어서 가지고 갔던것이 오늘에 결과를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게 갑자기 쑥 자라버린 나무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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