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하수관 이야기
김포에 오래된 빌라가 있다 한때 뉴타운 열풍이 불면서 원룸이 어찌 어찌되어 경매로 호실 호실 조각 조각 나면서 다수의 16명 집주인으로 분해 되어졌다.
오래전부터 1층 하수관이 물이 잘 안내려간다고 하소연이 들어와서 빌라 반장에게 부탁을 여러번 했지만 하수관을 건들수없어서 오래되고 시간이 지나다 보니 다른 옆 호실에도 문제가 불거졌다
옥상 방수를 여러번 앞장서서 내가 했던 기억이 있어 반장을 제쳐두고 하수관 공사를 6개월전쯤에 진행했는데 공사 업체가 제대로 하수관 파악을 못하고 정리를 못해서 다른 업체를 부를려고 보니 하수관의 구조나 정화조 구조등 여러 관의 위치와 라인을 모르기에 업체를 바꾼다고 해결될 상황이 아닌것이다
잘못 손되었다가는 문제가 심각해질듯하여 포기를 했는데 이번에 다른 호실 주인이 나에게 직접 연락와서 고쳐 달라고 떼를 쓰는 형국 이였다
일단 알겠다고 했지만 이걸 손 볼 시간도 없고 또 생각해보니 지난번 포기한 이유도 생각나고하여 공사를 할수 없고 직접 알아서 하라고 문자로 돌려보냈다.
돈 걷어야하고 업체 찾아 봐야하고 먼거리 가서 확인도 해야하고 나중에 문제 되면 마무리 다해야하고 마치 나보고 모든 책임을 다 지라고 밀어내는 형국이라 기분도 좋지 않아 거절한것이다.
그냥 1년에 한번씩 고압 세척으로 밀어내면서 정리를 할수밖에 없다고 했다.
하수관이 깨져서 어딘가에서 무너져내린듯한데 고압세척도 주기적으로 해서 흙을 밀어내는것 말고는..
이게 그 검정색 옷입은 사람들 술 따라주고 내가 모시는 느낌이였을까? 하여턴 안한다고 거절했다.
거절도 서로 서로 결국 좋은일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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