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

자전거 운동 오래간만.

andrewjune 2025. 2. 16. 21:17

오래간만에 로드자전거를 타고 잠실에 갔다왔다. 

잠실 가는 동안에는 바람이 뒤에서 불어서 무난히 편하게 잘 갔다. 속도도 잘 나왔고

 

돌아올때는 정면풍을 맞아서 속도가 뚝 떨어졌다. 그렇다고 아주 강풍은 아닌듯해서 그냥 무난히 천천히 왔다.

평일이라면 퇴근해서 집에 일찍 가야한다는 생각에 서둘렀을텐데 그냥 휴일이니 좀 천천히 가자는 마음으로 돌아왔다.

 

날이 포근해서 길가에 쌓여 있던 눈들이 녹아서 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도로에 중간 중간 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잠실대교를 돌아서 반대편 강변북로 아래의 길을 올 때는 그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 올림픽 대로 아래의 자전거 길과 강변북로 아래의 길의 차이라면  중간 중간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가 각각 다르다. 

 

중랑구로 올라가는 부분에 있는 자전거 쉼터에는 편의점과 그 주변 아래에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  아마도 내 생각에는 올림픽 대로 반포의 편의점보다도 더 많이 모이는것 같다.   남단쪽은 평지가 많고 북단쪽은 산을 끼고 있는 부분이 많고  도로 한편으로 벽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뚝섬유원지 근처의 자전거 길도 사람이 많이 있다. 대부분 다리 아래 , 도로 아래에서 사람이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 많고 운동 시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이제 곧 봄이 오면 자전거를 타고 운동을 많이 할 예정이다. 주말엔,  아침일찍 춘천에서 오거나,  팔당 대교를 돌아 올 생각이다.   자전거를 탈 때 바람이 뒤에서 분다면 아마도 거북이가 빠른 바다의 조수를 따라서 멀리 떠내려 가는 기분으로 달리게 된다.   운길산역 가는 도로의 옆은 운치가 있다. 그기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