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대교 근처에 앉아 있다.

자전거로 출근하다보면 이런것이 나의 사치 생활이다.
조용하고 그늘지고 쉬기좋은 쉼터에서 쉥쉥 달리는 자전거 쳐다보면서 바람소리 듣고 느끼면서 앉아있는다.
새소리 지하철 다리 위로 지나가는 소리 마치 기차 소리같다.
여기 이렇게 좋아하는 이유는 아마도 운길산역 ㅡ 양수역 사이에서 초소카페에 앉아 커피 마시며 망중한을 즐기던 그 느낌과 너무 비슷하기 때문이 아닐까?
바람이 불고 나뭇잎 소리가 수솨솨 하는 소리와 머리결이 날리는 커피가 다 식어서 찹찹할때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서울로 출발하던 그 주말의 오전이 생각난다.
이번주말 양수역이나 한번 가고 싶다.
아침일찍가면 양수역 근처 구워주는 치즈 샌드위치 카페에서 커피랑 같이 먹고 좀 늦으면 초소 카페에서 바람 소리 들으면서 커피를 마셨으면 한다.
그럴려면 오늘 출근을 해야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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