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다니면서 승진을 거의 가 제때 했는데 이것이 운인지 ... 아님 실력인지 실력보다는 성실함이 아니었을까 싶다.
대리 승진은 그해 바뀐 승진 룰로 자동 승진이 되었다.
과장급 ㅡ 책임승진에는 10명중에 9명이 승진했는데 나만 탈락이라서 발표 전전날 위로주를 미리 마셨다.
내년에는 될것이니 걱정말라는... 나는 그냥 괜찮다고 했지만 3월1일 휴일과 토 일 휴일 3일간 우울한것은 사실이였다. 지는 해를 보면서 붉은 노을이 유난히 더 붉어 보였다.
3월2일 출근하니 팀장님이 사기진작 차원에서 인사팀에 나를 추천을 해줘서 10명 모두가 승진하는걸로 해주셨다.
이게 될지 안될지 미 지수였는데... 출근하니 잘 되었다고 말씀해주셨다.
창피했지만 감사하다고 인사를 몇번한것 같다.
차장 진급은 프로젝트 때문에 지방에 갔는데 그때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던것 같다 일이 너무 바빠서 진급 시험을 내년으로 미뤄야하다가 그냥 갔는데 역시나 안될처지였었다.
그렇지만 그때도 운이 좋은건지 지방으로 프로젝트 보내놓고 점수차이 많이 나지 않는 사람 탈락이 말이 되냐고 탈락한 직원 데리고 지방에서 프로젝이 되겠냐고 항의를 한 pm님덕에 50%승진을 한걸로 되었는데 프로젝트 마칠 그해에 전년도 역량 승격자는 자동 승진으로 다시 결정이 되었다.
프로젝트하면서 참 힘든일도 많았는데 대부분 대외 프로젝트를하다보니 아마도 외부에서 고생 믾았다고 인정을해준것 같다.
요즘음은 그런일도 거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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