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봄이 왔다 명이 나물 이야길 들었다.

andrewjune 2024. 3. 31. 22:45

봄이 왔다. 

 

개나리 꽃이 활짝 피고 날씨는 포근 해 졌다. 가끔 미세 먼지가 하늘을 덮어서 답답한 날도 있었지만 어쨌던 봄이 되었다.

딱히 좋은 것과 나쁜 것은 찾기 어렵다.  봄이 되어서 좋아진 점도 있고 귀찮아 진 점도 있다.  그렇다고 겨울이 여름이 봄 보다 더 좋은 것도 아닌데 말이다.

 

봄이 되었으니 봄에 맞게 생활을 하는 것이 여름이 될 때, 겨울이 였을 때 보다도 더 나을 것 같다. 겨울에 겨울에 맞게 생활 하고 봄에는 봄에 맞게 생활 하고 봄에 내가 갈 수 있는 곳에 가자. 봄이 되었는데 겨울을 그리워 하면서 스키장에 갈 수 없는것과 마찬 가지다.

 

갑자기 투자랑 비슷한 생각이 떠 오른다. 사람들은, 떠 오를때 잘 잡지 못하고 이미 지나간 뒷 산을 보면서 저 만큼 높이 다시 갈것이라고 또 어쩌면 그때  낮은 가격에 못 산것을 후회 하면서 이제야 내가 그 가격에 샀다고 생각 하는 것 처럼 말이다.

 

오르는 산에 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나? 오르는 산인지 그냥 튀는 건지 알아야 하거나,  잠시던 멀리 올라가던 그 짧은 한 구간만 조심히 베어 먹고 물러 나는 것이다.  나의 숟가락은 그냥 숟가락 일 뿐이지 드럼통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르는지 내리는지도 알아야 하지만, 내 숟가락이 얼만 큰지 작은지도 알아야 한다. 내 숟가락 크기를 안다면 굳이 오르는 산인지 튀는 산인지 알지 않아도 된다.   그게 튀는 산인지 오르는 산인지 알아도 결국 기다리고 흔들 거림에 놀라지 않고 기다릴 수 있으면 매월 얼마 만의 생활 비가 벌어 져야 한다.

 

결론을 내려 보면  투자의 성공은 좋은 종목을 고르기전에 내가 나 스스로 생활 비를 벌어 올 수 있을때, 기다릴 줄 알고

내 숟가락의 크기를 알아야 내 분수에 맞게 내 현실에 맞게 가져가게 된다.   황금 모래 속에 파 묻혀 마감하는 생이 되거나 황금 모래의 끝에서 한 숟가락 만 얼런 퍼고 나올것인지..

 

또 큰산이던 튀어 오르는 것이 던 반대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닌것을 찾는 노력은 꾸준히 해야한다.

 

봄 이야기 하다가 엉뚱한 이야길 하게 되었다. 

봄에 명이 나물이 많이 나온다고 해서 명이 나물을 보게 되었다.  야산을 하나 사서 잔가지 벌목 작업을 하고 그리고 그기에 군데 군데 명이 나물 씨앗을 뿌려 두고 5년이 지나면 그곳이 명이 나물 밭이 되는 상황의 이야기다. 

 

보통은, 밭에 명이 나물을 빽빽히 심어 두고 그기서 자라 나오는 명이 나물을 산에 옮겨 심는다고 한다.  밭에서 밀실 재배를 하고 명이 나물이 2년 3년 지나면서 2-3배로 증식이 될 때 분좌 하듯이 빼 내어서 옮겨 심는다고 한다. 시간이 더 지나면 명이 나물에 씨앗이 생기는데 그것을 수확해서 팔거나 산에 계속 뿌린다고 한다. 

 

야산을 구할 수 있다면 그곳에 명이 나물을 심어 보자.  은퇴 4-5년전에 말이다. 

 

 

'직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전이 없는 삶  (0) 2024.04.16
HDFS 구조 가져오는 API  (0) 2024.04.14
세어하우스할때 꼭 ㅡ 전세시세주의  (0) 2024.03.18
스스로를 용서하라  (1) 2024.03.01
부서이동 피로감  (0) 2024.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