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10년 정도 전인것 같다.
다가구 전세 살이를 전전하다가 애들도 크고 초등학교 입학하면 어린이집 처럼 이사를 다니기가 쉽지 않을것이라 생각이 들어서 한군데 좀 정착을 해야할것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한번도 아파트에 살아보지 않았지만 아파트가 주는 몇가지 이점은 확실했다.
주차가 참 편리하다는것. 애들 놀 수 있는 놀이터가 있다는것 겨울에 춥지 않다는거 등등
다가구 도로가에서 차 지나가는 소리 막히고 답답한 느낌을 오래 가지고 있다가 마을 버스를 첫째랑 내려서 걸어 들어갔다. 아파트 입구를 처음 들어 서는 순간 도로가의 소음이 들리지 않았고 포근함이 첫 느낌이였다.
아파트가 상당히 큰 대 단지였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입구에 들어서니 조용하고 포근했다.
아파트 주변으로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있어서 나중에 애들 학교 보내기 참 쉬울것이라 생각했다 무엇보다도 초등학교 학교보내기가 제일 좋았으니 애들 학교 보내기는 제일 좋았다.
물론 이 아파트에도 단점이 하나 있었다. 당시에는 2개였다 언덕이 너무 가팔라서 처음 온 사람들은 차를 타고 내려 올때 롤러 코스트 타는 수준이라고들 한다. 두번째 지금은 아니지만 당시는 중앙 난방이였다 하루에 3번 보일러를 틀어주니 그때만 난방이 되었다. 아파트가 언덕이란것은 미리 알고왔었다. 언덕이라서 가격이 저렴했기 때문이다. 저렴한 이유가 더 있었는데..중앙난방일줄이야.
처음 이사 들어간 집은 베란다 확장을 멋찌게 했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오래된 샷시로 확장을 해서인지 2중창으로 바람을 막았다지만 우풍이 너무 심했다. 겨울만 되면 비닐로 겹겹히 막았다. 덕분에 창가로는 물기가 맺히기도했다. 확장 아파트의 단점은 윗집은 확장을 하지 않았기에 내가 살던 아파트의 확장한 윗 부분은 베란다라는 점 차가운 한기가 내려오는것은 당황을 넘어 너무 추웠다.
아파트 안에서 다가구에서 치고 살던 우풍텐트를 치고 잘 줄이야.. 상당히 추울때는 우풍텐트 테두리로 이불을 둘렀지만 추웠다. 그 아파트를 3년 가량 살다가 두번째로 이사한 집은 베란다 확장이 안된 원래 형태의 아파트 였다. 참으로 따스했다. 게다가 이사한지 얼마 안되어서 개별난방으로 진행이되어서 겨울에 추운것은 많이 많이 회복되었다.
아파트에 산다는것은, 여러가지 장점이 있는것같다. 나중에 나이 들면 계속 살것인가?? 정원이있는 집으로 갈것인가?? 오늘 읽은 글 줄에 정원이 있는 일반 주택은 집 살때 낭만을 기대해서 좋고, 집 팔때 드디어 떠나서 좋다고 한다.
그러면 사는 내내??? 엄청 귀찮은 일이 많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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