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

11월에 내린 눈으로 가지가 부러진 소나무

andrewjune 2024. 12. 10. 07:12

소나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나무다.
자전거로 출퇴근할때 거리에서 본 소나무, 가로수의 많은 나무들이  전쟁에서 폭탄을 맞은것처럼 처참히 부서져 있었다.

미신적인 이야기가 될련지 모르나  그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도 많이 들었지만 흉조라고 생각을 좀 했다.

이것이 결코 좋은일이 아님을  

아직 다 떨어지지 않은 가을 단풍잎이 남아 있었지만 또, 길게 옆으로 퍼지듯이 드리운 나무의 가지가 여기저기 부러진것이 안타까웠다. 그리고 조금 두려웠고 무서웠다 .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걸 보고 웃을 사람은 당연히 없었겠지.

그런 눈발이 계엄사태 당일날 도움을 준것인지 행운이였는지  공수부대 헬리곱터가  눈발이 날려서  훈련이 취소될것이라 예상해서  준비를 소홀히 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보다도 더 정확한것은,   헬리곱터가  국회로 갈려면 한강으로 지나가야하는데 공군에서 사전 통보가 없어서 지나가는것을 30분 가량 허락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덕분에 군인이 더 늦게 도착을 했다는것이다.

부러진 나무의 가지를 보면서 어떤 좋지 못한 일들은 내 주변의 제일 약한 고리에서부터 일어난다는것을 명심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