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누군가에겐...

andrewjune 2024. 5. 7. 08:55

누군가에겐...

5월 5일 비가 와서 집에만 있기 싫어서 자전거 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을 걸었다
비가 오니 당연 아무도 없는 뻥 뚫린 포장된 도로를 걷게 되었다.  숲 향기도 좋고 조용 조용한 길을 걷게 되니 운치도 낭만도 분위기도 머라도 다 좋은 상태였다.

아무도 없는 뻥 뚫린 저 먼곳에서 나 처럼 비오는날 즐거운 낭만 감성을 가지고 걸어오는 두사람을 보니 하이파이브라도 해야하나 하는 기분이였지만 ..

가까이 와서 본 두사람은 (그 분들은 행복하다고 생각 했을수도있다 ) 한분은 연세가 지긋하신 아버지였고 한명은 다운증 후군 증세가 있는 사람이 같이 걸어 오는것이였다.

아마도 늘  매일 걷던 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은 누군가의 도움으로 아이의 운동이 필요했기에 오늘도 비오는 길을 걷고 있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물론 이건 내가 묻지 않았으니 내막은 알 수 없고 이후는 나의 추측일뿐이다.

누군가에게 있어 오늘 이 길은 행복하고 낭만적인 길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비로 인해서 우산을 쓰고 걸어야하는 힘든 길 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나에게 있어 즐거운 하루 즐거운 순간은 누군가에겐 힘든 하루 힘든 길이라는 것이다.

사람이 겸손 해야하고 주변을 둘러 볼 줄 알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기분 좋은 것은 좋은 것 이지만 아닌 사람도 있기에 늘 주변을 둘러보고 큰 기쁨이 있어도 너무 요란하지 않게 즐거워하면서 내적으로 다져두고  힘든 일이 생겨도 크게 내색하지 않고 예전에 잘 했던 나를 돌아 보면서 이것도 해 낼 수 있다고 다짐하는것이 맞을듯하다.

다르게 생각을 해보면 나는 그들이 힘들어 보인다고 생각을 했지만 어쩌면 그분들은 이 아름다운 길을 매일 매일 아름다운 길을 느끼면서 걷고 있는지 모른다. 아이와 아빠가 함께 걷는 길이기에..

그분들이 힘든 길이였다면 그분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고 이 아름 다운 길을 어쩌면 힘든 그분들을 위해서 만들어 둔것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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