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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동네 카페

andrewjune 2024. 5. 29. 08:37

비오는 날  동네 골목 카페

늘 출근길에 보던 카페였지만  비가 오니 카페 안 창가에 앉아 밖을 보면서 커피를 마시면 운치 있을 것 같아 들어갔다.

카페 안은 하얀 페인트로 칠해져 있어서 깨끗하고  창틀은 푸른색으로 칠해져서 산뜻했다

샌드위치도 팔고 있었지만 아침을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아 따뜻한 아메리카노만 시키고 창가에 앉아 비오는날 출근하는 또 다른 나와 같은 직장인을 보면서 여유아닌 여유롭게 앉아 멀리 지하철 출입구로 들어가는 사람들을 지켜 보았다

커피 향이 창 밖 떨어지는 빗속으로 지나가 나 대신 출근을 하고 나는 오늘 하루종일 여기 앉아서 비가 그칠때까지 지나는 사람들을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동안 했었다

요즘은 나의 신입시절과는 한참 다르게 자율 출근제라서 출근 시간이 늦다면 퇴근시간이 늦으면 된다 좀 더 나가 1주일에 채워야하는 시간을 맞추면 된다. 아니구나  한달동안 채워야할 시간을 채운다면 특정 한 주는 일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된다

그 덕인지 그날은 점심먹기 조금전에 회사에 도착해서 일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날이 벌써 2개월이 지나서  봄을 알렸던 비는 이제 여름이 오는 뜨거운 아침 햇살이 되어 버렸다.

하늘이 높고 맑고 흰 구름이 보이면 여름이 오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