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본 단풍나무의 가을 단풍은 아침에 맑은 날씨 덕에 유달리 빛나 보였다.
그러고 보면 얼마전 눈이 내렸을때 아직 단풍이 떨어지기도 전에 많은 눈이 내려서 더 많은 나무들이 가지가 부러졌다.
눈이 다 녹고 난뒤 거리에 떨어진 노란 은행잎을 보면서 어느전에는 길 전체가 노란색으로 뒤 덮여서 걸을때 낙엽 밟기가 미안했던 적도 있었다.
가을이 떠나기도 전에 서둘러 들어온 겨울 처럼 가을 정취는 허겁지겁 짐을 싸고 어디론가 떠날 채비를 하는 모양새고 겨울은 마치 내 세상인것 처럼 미처 떠나지 못한 가을 앞에서 큰소리 치는것 같다.
올 겨울 무사히 잘 넘어가면 좋겠다.
눈이 가득 쌓인 소백산도 가보고 한라산도 가보고 2월엔 설악산도 가보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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