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후 2주가 지나서 현재 상태를 한번 적어 보고자 한다.
몸 상태는 전체적으로 특별한 이상은 없다.
코에서 목으로 넘어가는 콧물 현상? 또는 숨을 깊이 들이시면 컥컥하면서 낮은 기침이 나오는 증상. 이것은 코로나 후유증인지 아니면 알레르기 비염 형태의 증상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감기 후에 오는 증상과 유사해 보이며 심한 가래가 아주 옅은 콧물 형태의 가래가 나오는듯하다.
개인적인 상태를 기준으로 주변에 걸렸던 사람들과 비교 (직접 본 것은 아니고 당사자로부터 본인들은 이러이러했다는 내용을 듣고 서..)를 해보고자 한다.
여름 정도에 코로나 걸렸던 회사 동료는 3개월이 지날 때까지 목이 아파서 술을 마시지 못한다고 했다.
두 번째 회사 동료는 코로나 낫고 나서 1주일간 말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말을 하긴 했지만 정상적으로 거의 말하기가 힘들었다고 했다.
가족 중에 코로나 걸린 사람은 뭔가를 먹었는데 무슨 맛인지 맛 감각이 많이 떨어져서 음식 먹기가 좀 곤란하다고 한 적이 있다.
빠진 것이 있는데 다수의 사람들이 고열로 상당한 고생을 했다 (주변에 걸렸다는 사람들이 10명 정도 있는데 다들 고열로 아주 힘들었다고 했음, 다들 해열 진통제 먹었음)
그런데 딱히 난 고열이 안 났다. 고열이 나는 시점이 코로나 양성 반응 후 1~2일 지나서 다들 피크를 쳤던 것 같다. 그에 반해 난 확진 즉시 피라맥스를 먹었고 물론 다른 사람처럼 해열 진통제도 먹었지만 주변 사람처럼 열이 39도 40도를 오르지는 않았다 그냥 열은 38도 아래였던 걸로 추측이 된다 즉 고열로 힘든 적은 없었다. ㅡ 이것이 눈에 띄는 가장 큰 차이 같음
대체적으로 목에서 오는 휴우증이 심했다고 들었고 특이하게 맛과 냄새를 잘 맡지 못한다는 이야길 들었다.
나는 그 사람들과 다른 점은, 피라맥스를 먹은 것 말고는 거의 비슷한 약을 처방받아먹었고 그 사람들과 2가지 차이점은 하나는 걸린 즉시 몸을 최대한 사리면서 감기에 좋다는 음료를 마셨다는 점. 그리고 피라맥스를 먹었다는 점이다.
피라맥스 먹고 다른 이상 반응은 없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면 딱히 어떤 부작용 같은 것은 못 느꼈다. 오히려 기대치가 매우 높았던 것 대비 즉시 효과는 잘 모르겠다이고 코로나 후유증은 거의 없어 보이고 코로나 걸렸을 때 증상이 매우 심해지는 것도 덜 했던 것 같다. 만약 피라맥스가 효과가 있다고 결과가 나온다면 증상 악화를 막고 후유증을 짧게 , 그리고 깊이를 약하게 하는 데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나올듯하다.
제일 중요하게 생각되는 점은, 코로나이든 감기이든 독감이든 이런 바이러스류에 걸렸을 때는 무조건 몸을 사리는 자세와 감기에 좋다는 음료를 바로바로 마시는 것이 유효했던 것 같다. 생강청을 뜨거운 물에 여러 번 먹었던 것이 짧게나마 효과는 좋았다. 그러나 치료제가 아닌 이상 그게 낫게 하는 것은 아니었다.
진통제와 콧물 알레르기 약(졸음 유발성 높음)을 먹고 잠을 최대로 많이 자면서 그냥 3일 푹 쉰 것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물론 열이 안 난 덕분 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