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

강춘님의 삽화를 보고..

andrewjune 2025. 4. 13. 22:24

꽤 유명하신 분이셨나보다. 
https://kangchooon.tistory.com/4462
여하턴 그 그림 스타일을 어디서 많이 봤다 싶긴 했는데, 이분의 스타일 그림이셨다.
그런데 그림의 내용이 아흑... 웃어야하나 울어야하나 복합적인 감정을 불러 일으켰다. 
어떤땐 짜증이 살짝 나기도하고 그렇다고 틀렸다고 말하기도 애매하고 머라고 해야하나.. 내가 완벽하게 막았다고 생각하는 벽 사이 미묘한 틈으로 비집고 들어온 그런 그림?? ㅎ 

이래저래 결론은!! 잘 그린 그림이다는 것이다.
 
어쨌던 내 생각은
남자가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혼자 독립할 수 있는 역할은 군 제대 이후의 젊은 시절 그때만이 아니라 지금도 앞으로도 늘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냥 삼식이 캐릭터 처럼 이래저래 오도가도 못하고 눈치밥만 주구창장 먹는, 게다가 와이프 없으면 아무것도 할 줄모르는 천덕꾸러기 신세의 그림위 주인공 삼식이 놉!

내가 꿈꾸는 나의 미래와는 너무 달라서 부정을 하고 싶어도 아니 그렇다고 장담도 못하니 웃지도 화내지도 긍정도 부정도 못하는 미묘한 틈으로 들어왔다는 말이 맞는 말 같다.
 

출처: https://kangchooon.tistory.com/4464?category=1296861

자기야! 바깥에 딴 살림 차렸어?

38. 자기야! 바깥에 딴 살림 차렸어?   - 여보! 우리 말 사전에 삼식이를 뭐라고 했는지 알아? - 뭐라고 했는데? - 백수로써 집에 칩거하여 세 끼를 꼬박꼬박 찾아 먹는 융통성 없는 사

kangchooon.tistory.com

 
 
그래서 결론은 젊든 중년이든 나이가 들든 더 들어도 혼자서 살아 갈 수 있는, 어떤 환경에서도 적응하는 사람이 아니 남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삼식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어렵고 맞다고 말하기도 어렵고 한동안 멍 때리는 단어다.

사실 나에게는 아직 크게 해당은 안 된다. 
근데 나이 들면 저렇게 될려나 가끔 등산을 가다보면 산에서 혼자 산을 가고 오는 연배 많은 할아버지 급 분들을 많이 본다.

어떤 분들은 산에서 내려와서 혼자서이든 여럿이든 등산로 입구 근처 식당에서 막걸리로 얼큰하게 취하셔서 헤어지는 모습들을 본다. 그나마 같이 온 사람도 있지만 혼자 온 사람도 계신다.  삼식이가 안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였단 말인가?